Saturday February 8, 2020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이다. 그래서 되도록 집에 있으려 하다 보니 조금 답답한 감이 있다. 바이러스의 여파로 일회용 마스크의 가격은 서너 배 넘게 올랐다. 정부는 규제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가격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일상생활 정도는 면 마스크를 써도 괜찮다고 하는 것 같아서 공기가 맑은 날에는 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월이 되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정부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으니 꽃 피는 봄이 오기 전 사그라들기를 바라본다.
영어 쉐도잉은 여전히 하고 있다. 새로운 에피소드의 어휘를 찾다가 새삼 '5화까지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할 때만 해도 매일 10분 아니 5분만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는데. 누적된 130시간이 시작한 기간에 비하면 적은 수치일지라도 꾸준하게 했다는 점에서 셀프 칭찬을 해본다. 궁디팡팡!
홈트를 다시 시작했다. 정확히는 12월부터. 요즘은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다. 50층 정도 오르면 열이 오르면서 땀도 나고 숨이 턱끝까지 찬다. 운동시간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큰 것 같아서 흡족하다. 배가 터질 것 같을 때 계단을 오르면 한결 나아진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배에 힘을 주고 상체를 세워 걸으면 코어에 자극이 가는 것이 팍팍 느껴져서 더욱 뿌듯하다.
'정신승리'라는 말이 언제부터 나온 걸까?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승리'가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 탓이나 무조건적인 자기 합리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목표했던 바를 이루지 못했던 경험이나 삶에서 삐걱거린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들에 집중하는 것이다. 단순히 그때의 좋지 못했던 기억으로 남지 않게끔, 이러한 상황을 겪음으로써 나는 어떤 사람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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