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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을 기록하는 다이어리 (윈키아, 링 바인더)

ID.V 2020. 1. 18. 14:32

잠에서 깨어나 다시 잠에 드는 시간까지 난 무얼 하며 지내고 있을까?

하루를 내가 어떻게 보내는지 시각적으로 한눈에 보고, 그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렛 저널을 다시 사용해볼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당시에도 매달 날짜를 적는 것이 번거로워한 것을 고려해보면,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쓰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였다.

 

검색해보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윈키아 플래너였다.

윈키아 플래너 공식홈페이지

 

 

평상시 휴대폰으로 활동시간을 적고 자기 전 피드백을 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A5 사이즈로 알아보려고 했다.

#윈키아의 장점은 날짜형이자 24시간이 적혀있다는 점이었다. 그 밖의 다른 다이어리에도 시간대가 적혀있긴 했으나 부수적인 요소로 취급되어서 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생활시간만 짧게 적혀있는 경우가 많았다. 목표설정에 특화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였다.

#윈키아의 단점은 선뜻 호기심에 사기엔 망설여지는 가격대가 내겐 크게 다가왔다. 며칠 해보고 그만두면 손해가 막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후기에서 뒷면에 펜이 비친다는 글이 많이 보였다.

 


 

대체제를 검색해보다가 몇 년 전부터 유행이 다시 시작한 링 바인더 다이어리로 눈을 돌렸다.

#링 바인더의 장점은 속지가 2,000원~4,000원대로 저렴하면서도 내지 구성을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었다. 내 경우 먼슬리는 탁상달력을 사용하므로 24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만 있으면 되어서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졌다. 재야의 고수들은 내지를 직접 만들어 6공 펀치로 간편하게 뚫어서 사용했다. 다이어리의 표지 역시 링이나 스티커를 이용하여 취향껏 꾸밀 수 있다는 것도 구매욕을 자극했다. 3공·6공·20공·30공 등 다양한 링바인더와 1만 원 미만의 트렌디한 다이어리 커버 상품도 매력적이었다. 

#링 바인더의 단점은 링의 크기가 작을 경우 속지를 많이 넣지 못한다는 점과 반대로 너무 클 경우 메모할 때 불편할 것 같았다. 간혹 링 바인더가 호환이 되지 않는 상품도 있었다. 월간(먼슬리) 속지의 경우 날짜형이 존재하지만 위클리나 데일리는 만년형이 디자인이 다양했다.

 

결과적으로 A5 크기의 6공 링 바인더를 선택했다. 여기에 시간관리를 위한 2달 분량의 속지 하나를 추가했다.

만족스럽게 활용하기를 바라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