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펜꽂이를 만들었다
나는 보통 구매 후에 즉시 개봉하여 스틱을 다른 곳에 보관해 놓는 편이다. 그래서 막 사온 통들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곤 했다.
스틱형 제품이기 때문에 통 안에 내용물이 묻어있지 않고 깨끗해서, 빈 통을 버릴 때마다 재활용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찰나에 필요했던 펜꽂이로 활용해보기로 했다. (뚜껑 부분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나는 usb 등을 모아두는데 사용했다.)
#펜꽂이 만들기
통의 깊이가 갖고 있는 펜보다 깊었기 때문에
펜을 넣으면 넣을수록 꺼내기가 힘들어 사용하기 불편했다.
이대로 재활용에 실패인가 싶었지만, 굴하지 않고 그래서 뚜껑이 들어가는 흰 종이 부분만 잘라내기로 했다.
칼질을 시작하자 종이가 꽤 두꺼워서인지 칼이 생각보다 뻑뻑하게 지나갔다.
자칫하면 손을 베일 것 같아서 목장갑을 착용 후
한 번에 자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몇 번에 걸쳐 자른다는 생각으로 칼집을 내듯이 조심히 자르기 시작했다.
뚜껑과 본체가 맞물리는 부분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칼을 대고 슥슥 칼집을 내주었다.
여러 번 칼집을 내주다 보니 안쪽에 저렇게 선이 생겼다.
이번에는 통 안쪽에 칼집을 내주었더니 잘리기 시작했다.
완성!
펜을 꽂아보니 확실히 전보다 펜의 끄트머리가 나와 있어 펜을 꺼내기 수월해졌다.
생각날 때 시트지 등을 사다가 리폼해주어야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